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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

노인 성생활 실태

by 두려움없는 믿음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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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노년기의 성에 대한 연구는 1908년대 초반에 이루어졌으나 본격적인 연구는 1990년대 후반부터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들은 대체로 표본추출 및 표본 크기의 문제, 조사지역과 대상의 한정성 그리고 성생활범위 등과 관련된 문제가 있어서 이들 결과를 일반화하는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으로 나타난 결과를 보면 연령증가에 따라 성기능이 저하되지만 대부분 연령에 관계없이 성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욕구를 지니고 있으며, 본인이 건강하고 성적파트너가 존재하는 한 성생활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인들의 성생활 유지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는 연령, 배우자의 건강, 자신에 대한 만족감, 배우자와의 관계, 배우자와 함께 보내는 활동 그리고 결혼기간이었습니다. 즉 노인들의 연령이 낮고 배우자의 건강상태가 좋을수록, 자기 자신에 대한 만족감이 높을수록, 배우자와 함께하는 활동시간이 많을수록 그리고 결혼기간이 짧은수록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성생활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배우자가 있는 노인의 성생활 실태를 보면 지난 6개월 동안 성생활을 한 경우 남성노인과 여성노인 모두 본인의 연령이 낮고 건강할수록 그리고 배우자의 건강상태가 좋을수록 성생활을 많이 하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지난 6개월 동안 성생활을 하지 않았다고 한 경우, 그 원인으로 남성노인의 경우 발기장애를 주로 들었으며 여성노인은 성에 대하나 관심부족과 배우자의 발기능력 및 건강문제를 들었습니다. 따라서 배우자가 있는 노인의 경우 자신과 배우자의 연령이 낮고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면 지속적으로 성생활을 유지하고 더 자주 성생활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홀로 사는 노인의 성생활 실태를 보면 남녀 간에 약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평균수명의 차이로 여성노인이 오래 살다 보니 홀로 사는 노인의 경우 대부분 여성인 경우가 많지만 대체로 이성교제나 자위행위 또는 매매춘 등을 통해 성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특히 남성노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하였습니다. 홀로 사는 노인의 경우에도 이성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지 않으며 가치관이 변하면서 노년기 이성교제 및 성관련 활동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성교제는 실제로 노인의 소외감과 고독감을 감소시켜줌으로써 심리적인 안정감과 만족감을 향상시켜줄 뿐 아니라 성적욕구도 해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현재 노인들의 이성교제는 노인복지관을 비롯한 노인시설, 노인교육기관, 사회단체 등을 통한 오프라인상에서 뿐 아니라 온라인상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홀로 사는 부모의 이성교제에 대해 성인자녀들의 경우 긍정적이고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도 많아 재혼테 성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심층면접을 통해 홀로 사는 노인의 성생활을 연구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대체로 자위행위를 통해 성적욕구를 해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1년 전국 3,142개 조사구의 거주노인을 대상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현장 조사를 하여 실시된 노인실태조사 응답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전체 노인의 성생활 만족도의 경우 그저 그렇다가 43.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서 만족한다가 30.1%로 나타나 만족하지 않는다 26.3% 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습니다. 성별로는 남자가 여자보다 만족한다와 만족하지 않는다에서 모두 높게 나타났고 여자는 그저 그렇다에서 남자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령에 따른 성생활 만족도의 경우 연령이 낮을수록 만족한다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그저 그렇다와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노인들도 연령이 낮을수록 성생활에서 만족감을 얻는다는 그동안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입니다. 연령에 따른 성생활 만족도의 경우 배우자가 있는 경우 만족한다가 33.3%로 배우자가 없는 경우보다 10% 가량 높게 나타났으며 배우자가 없는 경우 만족한다보다 만족하지 않는다가 7%가량 높게 나타나 배우자의 유무가 성생활 만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구형태에 따른 성생활 만족도의 경우 만족한다의 경우 기타, 노인부부, 자녀동거, 노인독거 순으로 나타났으며, 만족하지 않는다는 노인독거, 자녀동거, 기타, 노인부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통해 노인부부가 동거하는 경우 성생활 만족도가 높은 데 반해 노인독거의 경우 만족하지 않는다가 만족한다보다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교육수준에 따른 성생활 만족도의 경우 만족한다의 경우 전문대학이상, 중고등학교, 초등학교, 무학 순으로 나타났으며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성생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기존의 연구결과와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한편 무학의 경우 만족한다보다 만족하지 않는다가 높게 나타나 교육수준이 성생활 만족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취업상태에 따른 성생활 만족도의 경우 취업중인 경우가 미취업인 경우보다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현재의 경제상태가 성생활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연가구소득에 따른 성생활 만족도의 경우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성생활 만족도가 높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능상태에 따른 성생활 만족도의 경우 기능상태에 제한이 없는 경우가 있는 경우보다 10%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기능상태에 제한이 있는 경우 만족하지 않는다가 만족한다보다 15%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나 성생활 만족에 기능제한 여부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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