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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

노인교육의 필요성 제3기 인생론과 인생대학

by 두려움없는 믿음 2022.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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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고란 무엇일까요? 노인이 되면 가지게 되는 4가지의 고통을 일컫습니다. 빈고, 무위고, 병고, 고독고 이렇게 해당합니다. 이 중 역할상실과 고독, 소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년기에 여가선용은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노인교육은 여가선용에 훌륭한 대안이며 기존 노후시간을 보내야 하는 노인들이 고독감을 해소하고 삶의 만족을 높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노인교육은 노인들에게 현대사회의 적응할 수 있는 지식을 습득하게 해주고 삶의 보람을 찾아 노후를 보람 있게 해주게 됩니다.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노년기가 길어지는 것은 오히려 노인들이 평생교육에 참여하는 데에 유리한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이것은 교육이 노인의 삶에서 중요한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기능을 담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재 시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노인교육은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고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첫째, 평생학습사회와 노인의 학습권 보장이 안 되고 있다는 점 둘째, 노인교육 전문성이 부재하고 노인교육 프로그램개발이 부족하다는 점 셋째, 자기주도적 학습을 기반으로 한 노인의 인적자원개발과 사회자본 형성이 부족하다는 점 넷째, 노인교육기관들이 주로 건강과 취미교실위주로 노인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노인교육프로그램이 노인위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의 지적으로 노인교육에 대한 새로운 대안들을 모색하고 있는 중인데 그중에서 떠오르는 노인복지정책이 있는데 이를 제3기 인생대학이 있습니다. 기대수명도 20-30년 연장되고 건강수명도 연장되어 90세 이제는 100세 시대까지 늘어나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속에서 퇴직 후 20-30년이나 연장된 긴 시간을 단순히 조용히 지내는 것이 노년기의 인생과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통해 사람이 출생하여 사망하기까지의 전 생애 과정을 크게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때 노년기 또는 중년기와 노년기의 일부를 결합한 의미에서 제3기 인생론을 주장하는 이론들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래슬릿의 제3기 인생론과 새들러의 제3기 인생론입니다. 래슬릿은 저서인 A Fresh Nap of Life : The emergence of the third age 에서 평균수명이 점차 연장되는 고령화사회를 생각하면서 인생주기를 네 단계로 나누어 노년기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제1기 인생은 출생부터 사회에서 직업을 얻기 위해 교육을 끝낼 때까지의 시기로서 이 시기에서는 의존과 교육 훈련이 주로 이루어집니다. 제2기 인생은 교육을 마치고 취업을 하며, 경제적으로 독립하여 결혼하고 가정과 직장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퇴직할 때까지의 시기입니다. 주로 취업과 경제적 독립, 책임과 의무 수행 등이 나타납니다. 제3기 인생은 퇴직 후 건강하게 지내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나타나는 특징이 바로 자기 성취입니다. 자기가 계획하고 원하는 자신의 삶을 살고 그 삶에 만족을 느끼는 것을 의미하는데, 제2의 인생의 의미로 받아들여져 결국 퇴직한 사람이라도 남은 생애 동안 자기가 원하는 인생을 계획하여 활기차게 살아볼 수 있는 시기로서 받아들여지게 됩니다. 마지막인 제4기 인생은 질병 등으로 건강이 약해져 독립적으로 생활하기 어려운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주로 건강 유지와 증진에 노력을 할 때 입니다. 새들러는 그의 저서 The Third Age ; 6 Principles for Growth and Eenewal After Forty 에서 제3기 인생을 40대 이후부터 70대 중반까지로 보았습니다. 래슬릿처럼 4단계로 구분한 것은 아니지만 40-70대를 제3기 인생으로 본 것입니다. 그는 제3기 인생의 의미 내지 특징을 제2의 성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40대이전의 성장은 어떤 정해진 코스를 따라 순차적으로 체계적으로 그리고 직선적으로 성장하지만 제2의 성장은 우리의 잠재력을 활용하여 복합적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쉽게 간과하고 측정하기도 어렵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는 제2의 성장을 위한 6가지 원칙으로 습관적 생활 재검토와 생활변화의 위험 감수, 현실적 낙관주의 태도 개발, 긍정적 제3기 인생의 전체성 확립, 일에 대한 재정의와 일과 여가의 조화, 개인적 자유와 친밀감의 조화, 자기와 타인에 대한 배려의 생활태도 조성 등을 제시하였습니다. 유럽의 국가들과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는 제3기 인생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노인들을 교육하는 기관을 제3기 인생대학이라 부릅니다. 제3기 인생대학은 대학교에서 제3기 인생대학을 시행하는 형태와 지역단위의 퇴직자 모임에서 시행하는 형태 등으로 구분되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자의 형태는 프랑스에서 1970년대 초 처음으로 생겨난 프랑스형 제3기 인생대학이 해당합니다. 여기서는 대학이 커리큘럼을 짜고 퇴직자를 대상으로 교육하는 형대를 취합니다. 후자의 형태는 1980년대 초 발전한 영국형 제3기 인생대학이 해당됩니다. 대학과 관계없이 지역사회의 퇴직자가 클럽을 만들어 회원들끼리 커리큘럼을 짜고 회원이 강사를 맡아 강의하는 형태입니다. 전문가들이 교육기간, 교육내용 등에 대해 미리 계획을 세워 놓고 교육내용도 오락이나 흥미 위주가 아니라 노인들의 상식과 교양을 높이고 학생들이 원하는 특별한 관심사항 위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노인대학과는 다르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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